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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 사망자는 역대 최다

2019년 11월 이후 계속 자연감소
반등세던 혼인 건수도 다시 줄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 2만명대가 깨진 이래 8개월 연속 1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50명(-7.6%) 줄어든 1만7531명으로 집계됐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1만7000명대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의 23만2290명보다 8.1% 감소했다.

그나마 감소 폭이 지난해 8월 -12.8%, 9월 -14.6%, 10월 -8.4%, 11월 -7.6%로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는 감소 폭이 -1%대(한 자릿수) 혹은 -10%대를 기록하는 등 널뛰기 흐름을 나타냈다”며 “둔화 조짐이 보여도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3% 늘며 3만255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구 고령화 현상과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해 11월 인구 자연감소분은 1만2724명이었다.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49개월 연속 자연감소 중이다.

반등세를 보이던 혼인 건수도 줄었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60건(-4.4%) 줄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1~3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눈에 띄게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지연된 결혼식이 해소되면서 다시 주춤하고 있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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