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기독교를 개신교라고 호칭하는데 바른 표현인가

개신교는 개혁교회를 비하한 명칭… 기독교가 본명


Q : 합동 교단 목사입니다. 기독교를 개신교라고 호칭하는데 바른 표현인지요.

A : 바른 호칭은 기독교가 맞습니다. 개신교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개혁교회를 비하하기 위해 분열돼 나간 교회를 열교라고 부르기 시작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60년부터 개신교와 가톨릭으로 분리 호칭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개혁은 뜯어고치고 갈라서는 운동이 아닙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타락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개혁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진행형이고 미래완료형입니다.

그 당시 독일의 군주 세력과 가톨릭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개혁을 저지하고 박해했습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가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개신교라는 이름은 남이 만들어준 이름입니다. 본명은 기독교입니다. 가톨릭도 기독교인가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기독교라는 증거는 성경대로 믿는가, 그대로 따르는가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가톨릭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선 십계명의 경우(출 20:3~17) 두 번째 계명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모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를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로, 그리고 셋째 계명인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도 제외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로 바꿔 사용합니다.

또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성인에게 기도하는 등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나 가톨릭이라는 이름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게 됩니다. 종교는 구원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호칭은 기독교가 맞습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