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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3점포 6방’ 폭발… 3연패 늪 탈출한 서울 SK

자밀 워니·김선형도 승리 견인
안양 정관장은 5연패 늪 추락

서울 SK 안영준이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쿼터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포워드 안영준이 홈 코트에서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뽐내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던 안양 정관장은 5연패 늪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안영준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쳤다. SK는 85대 71로 정관장을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자밀 워니(26점 9리바운드)-김선형(10점 10어시스트) 콤비도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안영준은 요즘 경기를 앞두고 가장 먼저 코트에 나와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비시즌 혼자서 연습한 터라 수비가 있는 실전에서의 슛 감각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의 노력은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안영준은 이날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75%에 달했다.

특히 안영준의 손끝은 후반에 더욱 매서웠다. 그는 3쿼터에 3점슛 2개를 넣어 정관장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접전 상황이 펼쳐지던 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는 3점포 2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SK가 크게 달아나는 발판을 놨다.

안영준은 “3연패 기간 계속 져서 창피했다.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며 “앞으로도 경기 전에 일찍 나와서 슈팅하는 연습을 이어가겠다. 더 많은 승리를 따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영준의 3점포로 경기 막판 주도권을 챙긴 SK는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 오세근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정관장은 잦은 실책과 패스 미스 등으로 집중력을 잃고 무너졌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은 13점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워니에게 두 차례 블록슛을 당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K는 이날 승리로 9승 7패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지켜냈다. 공동 2위인 수원 KT, 창원 LG(이상 11승 5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연패 중인 정관장은 9승 9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맞췄다.

고양 소노는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71대 66으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22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에이스’ 이정현이 16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소노는 시즌 8승(8패)째를 올리며 정관장과 공동 5위가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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