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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가자, 서울로!’… 서울 진료 환자 41%가 지방 출신

10만명당 의사도 서울이 가장 많아

국민일보DB

서울에서 진료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역에서 ‘원정 진료’를 온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공개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실 인원수는 5061만명(의료급여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은 서울이 41.7%로 가장 많고, 세종 37.0%, 대전 35.3% 순이었다. 반대로 유입 인원이 적은 지역은 경남·울산(19.7%), 전북(20.6%), 경기(21.3%) 순이었다. 데이터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지역별 의사 수 역시 서울이 가장 많았다. 의료보장 적용인구(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6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376명, 대전 367명이었다. 간호사의 경우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는 116조2330억원으로, 거주한 곳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92조7462억원으로 79.8%를 차지했다. 특히 관내 진료비 지출은 대구(91.5%)가 가장 높았고 부산 89.6%, 서울 89.5%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9만1320원으로 한 달에 1.93일 내원이나 입원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암은 유방암(469명), 위암(318명), 대장암(310명), 폐암(236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방암의 경우 서울에 환자가 가장 많았고, 위암은 경북, 대장암은 강원, 폐암은 전남 지역에 환자가 많았다. 다만 해당 수치는 건강보험 급여실적을 기준으로 내원 시 진단명으로 분석해 실제 암 확정 진단을 받은 규모와는 다를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전남 고흥군에 가장 많았고, 경기 수원 영통구에 가장 적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년기, 노년기에 고혈압·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65세 이상 인구 분포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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