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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보면 트렌드를 먼저 읽을 수 있다… 미래는 웰니스

[책과 길]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한이경 지음
혜화, 364쪽, 2만2000원


당신은 ‘웰니스’라는 단어를 듣고 무엇을 떠올리는가. 많은 사람들이 요가, 명상 등의 단어를 웰니스와 연관지을 것이다.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뜻하는 웰니스는 지금 전 세계 주요 산업군에서 주목하는 키워드다. 산업과 학문, 의학과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웰니스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2021년 저서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으로 화제를 모은 한이경이 이번엔 웰니스를 키워드로 호텔 이야기를 풀어냈다. 웰빙이란 단어가 수많은 산업군의 트렌드를 견인하던 시기가 있었다. 웰니스도 한때 유행하고 지나갈 신조어에 불과할까. 한이경은 웰니스라는 개념에 호텔의 미래, 나아가 관광 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20여년 간 미국과 유럽, 아랍에미리트, 일본, 중국 등에서 메리어트 호텔 그룹과 힐튼 호텔 그룹, 스타우드 호텔 그룹 등의 호텔 및 리조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호텔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웰니스를 호텔의 언어로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성화된 국내 여행으로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텔 산업은 팽창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가 품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과 전통적인 의식주 문화가 웰니스의 지향과 맞물려 있다고 말한다. 또 안팎으로 더없이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 때 한국의 호텔 산업이 웰니스라는 거대한 흐름에 늦지 않게 올라탈 것을 조언한다.

한이경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시간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건축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대학원에서 부동산개발을 공부했다.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건축가로 일하다 호텔 및 리조트 산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피라미드 호텔 그룹 부사장, 아부다비 사디야트 섬 문화지구 수석 디자인 매니저, 중국 옥타브 부동산 그룹 대표로 일했다. 메리어트 호텔 그룹 한국 프로젝트들을 기술자문하는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를 맡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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