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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 경실련 명단 공개

박덕흠·김철민 결격 사유 ‘최다’
“내년 총선 더 엄격한 기준 적용을”

서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22대 총선 유권자운동본부 팀장(오른쪽 첫번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및 공천 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경실련)가 제21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실적과 도덕성을 자체 평가한 결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격사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대상이 된 의원은 총 316명으로 여기엔 이미 의원직을 상실할 이들도 포함됐다.

경실련은 자체적으로 정한 자질검증 항목 7가지를 통해 의정활동과 기타 도덕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했다. 불성실 의정활동에는 발의 건수 저조,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 등이 반영됐다. 기타 도덕성에는 과다 부동산·주식 보유, 전과 경력 등을 포함했다.

7개 항목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는 의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73명(54.7%)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86명, 민주당 83명이었다.

경실련은 7개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의원 22명에 대해선 ‘자질 의심’ 의견을 냈다. 박덕흠 의원과 김철민 의원이 7개 기준 가운데 5개 항목에 해당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4개 이상 해당하는 의원은 강기윤·허은아·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김홍걸·박정·서영석 민주당 의원 등 6명이었다. 3개 이상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설훈 민주당 의원 등 14명이다.

경실련은 각 당에 현역의원 평가와 공천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의원에 대한 공천을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명단이 공천 배제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각 당이 좀 더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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