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스포츠

시프린, 월드컵 사상 첫 90승… 올 ‘전인미답’ 100승 넘본다

알파인 스키 회전 경기에서 우승
내달 2~3일 시즌 세 번째 정상 도전

미카엘라 시프린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두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8세인 시프린은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사상 최초로 100승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FP연합뉴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사상 최초로 통산 90번째 정상에 올랐다. 현역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시프린은 올 시즌 전인미답의 100승 달성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프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02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핀란드 월드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2주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하며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90회로 늘렸다. 월드컵 무대에서 90승을 기록한 선수는 남녀부 통틀어 시프린이 유일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회전 5위, 대회전 13위에 그친 시프린은 올해 심기일전했다. 시프린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프린은 올해 1월 월드컵에서 통산 83승째를 수확하며 린지 본(은퇴·미국)의 종전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82승)을 깼다. 또 3월에는 남자부 최다 우승자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 기록마저 넘어섰다.

본은 34세에 82승을 달성했고, 스텐마르크는 33세에 86승째를 올렸다. 2011년 16세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시프린은 통산 254회 출전 만에 90승을 달성했다. 30세가 되기도 전에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그는 스키 역사에 남을 100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만 1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처럼 큰 부상 없이 계속 기량을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 100승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린은 다음 달 2~3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