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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120만명… ‘서울의 봄’ 1000만 관객 꿈꾼다

12·12 군사반란 긴박한 9시간
예매율 40% 넘어 최고 흥행작
김성수-정우성 다섯 번째 호흡
황정민·이성민 등 연기파 포진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일 만에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극장에 ‘서울의 봄’ 포스터가 걸린 모습. 연합뉴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나흘만에 관람객 수 120만명을 넘어서면서 ‘1000만 관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지피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25일까지 126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예매율은 40%를 웃돌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당일 관람객이 20만명을 상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서울의 봄’은 올 여름 최고 흥행작인 류승완 감독의 ‘밀수’,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비슷한 속도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주말인 25일 하루에만 6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10월26일 대통령 시해 사건에 시작되는 영화는 정권을 탈취하려는 신군부 세력 전두광 보안사령관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다. 황정민은 권모술수의 대가 전두광 역을 맡아 탐욕의 민낯을 표현했고, 정우성은 전두광과 반대편에 서있는 신념과 책임감 강한 군인 이태신을 연기했다. 그밖에도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동환 김의성 등 굵직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로 진용을 갖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정해인, 이준혁 등 특별 출연한 배우들도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에 이어 정우성과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은 “12·12 사건 당시 직접 들은 총성을 기억하며 개인으로서, 그리고 영화감독으로서 품었던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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