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왜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분열됐나

신앙관리 실패한 솔로몬의 우상숭배가 불씨


Q : 신학교 재학 중입니다.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원인이 무엇인지요.

A : 이스라엘은 사울 다윗 솔로몬 왕으로 이어진 통일왕국이었고 기간은 120년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를 이어 왕이 되면서 남북으로 분열됐습니다. 분열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솔로몬의 우상숭배입니다. 부왕 다윗의 뒤를 이어 통치에 능한 왕으로 등극했지만, 신앙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유일신 신앙을 버리고 우상숭배와 잡신숭배에 빠졌습니다. 이스다롯 밀곰 그모스 몰록 등 잡신을 숭배하는가 하면 도처에 산당을 만들고 분향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왕상 11:9)

둘째 윤리적 타락입니다. 이방 여인과의 통혼 금기를 어기고 애굽 바로의 딸 모압 압몬 에돔 시돈 헷 여인들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후궁 700명에 첩이 300명이었습니다. 그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고 주색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습니다.(왕상 11:3)

셋째 과도한 군비 확장과 건축입니다. 국방을 이유로 군비 확장을(왕상 10:26~29) 하는가 하면 성전 건축과 왕궁 건축 기간이 20년이었습니다. 민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넷째 르호보암의 강성 통치입니다. 왕이 된 그는 원로들의 자문은 외면하고 젊은 측근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너희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고 전갈과 채찍으로 다스리겠다”며 폭정을 선언하자 르호보암 편에 서는 지파는 유다와 베냐민이었고 열 지파는 여로보암 편에 섰습니다.

르호보암은 남왕국 유다,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우고 분열 왕국 시대를 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가’ ‘어떤 통치라야 하는가’ 그 기준을 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신앙을 지킬 것, 우상숭배를 금할 것,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법도를 그대로 지킬 것,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절대 조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유일신 신앙을 버리고 범죄의 길에 들어서면 개인도 공동체도 동일한 결과를 겪게 됩니다. 신앙과 삶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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