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위해 ‘기부앤라이딩’ 캠페인 완주… 525㎞ 달렸다

밀알복지재단 기부 독려 캠페인

굿윌스토어 기부앤라이딩 참가자들이 15일 서울 강서구 밀알강서점에서 완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의 낮 기온이 33도를 기록한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에 자전거를 탄 21명의 라이더가 들어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충남 천안에서 출발해 135㎞를 달려 이곳에 막 도착했다.

이들이 쉬지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은 이유는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기부앤라이딩’을 위해서다. 기부앤라이딩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원로목사)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최한 캠페인으로, 자전거를 타며 기부를 독려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기부앤라이딩은 전국에 굿윌스토어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 건립 지원을 돕기 위해 모였다. 전국에서 모인 42명의 라이더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시작으로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 밀알전주점 밀알유성점 밀알수원북문점을 거쳐 서울 밀알강서점까지 총 525㎞에 달하는 거리를 달렸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전국 22개 지점에서 장애인 33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지체장애인 자전거 유튜버 박찬종(33)씨는 “라이딩을 통해 장애인을 돕는 장애인으로서 살아가는 새로운 인생 제2막을 열게 됐다”며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들 허강일(13)군과 함께 참여한 허성강(50)씨는 “장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가 좋아 신청했다”며 “아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광주광역시에 처음으로 세워질 굿윌스토어 건립과 기증품 수거용 1t 차량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증품 수거용 탑차 1대는 연간 27만점의 기증품을 수거해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