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노트북도 ‘巨巨익선’

애플 ‘M2 맥북에어15’ 대화면 제품 출시
38.9㎝ 크기에 고성능… 높은가격은 단점


디스플레이는 클수록 좋다. TV와 스마트폰 시장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노트북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이미 15~16형 대화면 노트북을 주력 라인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애플도 맥북에어 15(사진)를 내놓으면서 그 흐름에 합류했다.

애플은 시장에 늦게 들어가더라도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맥북에어 15는 M2 칩셋의 쾌적한 성능에 화면 대각선 길이 38.9cm(15형) 크기의 대화면이 주는 시원함까지 갖췄다.

M2 맥북에어 15는 기존에 나온 M2 맥북에어 13와 그의 비슷한 사양을 유지하면서 화면은 25% 커졌다. 해상도는 15형이 2880x1864로 13형(2560x1664)보다 다소 높아졌다.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이 더 많다는 것으로, 커진 화면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단 의미다. 스피커는 두 쌍의 포스 캔슬링 우퍼를 포함한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맥북 프로와 같은 것으로 13형 모델보다 훨씬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

맥북에어 15는 11.5㎜ 두께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형 노트북이며, 무게도 1.51㎏로 휴대성도 좋다. 화면이 커졌음에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18시간으로 맥북에어 13형 모델과 동일하다.

맥북에어 15는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맥북에어 사용자나 신규 사용자 모두 맥북에어 15로 유입될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 맥북에어 13 사용자는 큰 화면 하나만으로 옮길 이유가 충분하다. 큰 화면을 이유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 들거나, 지나치게 무거워져 휴대성이 줄어드는 단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다. 맥북에어 15는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늘리면 200만원을 훌쩍 넘긴다. 보급형 제품이라고 하긴 비싼 느낌이 있다. 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윈도우 운영체제(OS) 노트북에 비해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어서 가격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하긴 어렵다.

오히려 애플 보급형 노트북의 선택지는 넓어졌다. 맥북에어 13 가격은 10만원 인하됐다. M1 맥북에어도 여전히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문서작성부터 동영상, 음악, 사진 편집 등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무리 없이 하기 충분하다. 특히 전원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 맥북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