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모세의 지팡이가 어떻게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있나

하나님이 평범한 지팡이를 능력의 도구로 쓰신 것


Q : 모세의 지팡이가 어떻게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있는지요.

A : 지팡이는 걷는 데 도움을 주는 막대기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는 도구였습니다. 광야에서 자란 흔한 나무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한사코 거부했습니다. “애굽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할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졸변이기 때문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은 지팡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땅에 던졌을 때 뱀이 됐고 다시 잡았을 때 지팡이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따라 애굽으로 들어가는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했습니다.(출 4:20) 나무로 만든 지팡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면 능력과 기적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모세는 그 지팡이로 바로와 대결했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내밀었을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출 14:21) 광야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울 때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산꼭대기에 올라갔고 승전했습니다.(출 17:9)

양을 칠 때 사용하던 지팡이는 자신과 양을 보호하는 단순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 지팡이가 하나님의 도구가 되면 기적과 능력을 행하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됩니다.

다윗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시 23:4) 두아디라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는 “그가 철장(쇠로 만든 지팡이)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고 했습니다.(계 2:27) 하나님의 도구가 된 지팡이의 위엄과 능력을 밝히고 있습니다.

평범한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로 쓰신 뜻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영웅보다 보통사람을, 탁월한 사람보다 평범한 사람을 도구로 쓰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 비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을 큰 그릇, 큰 지팡이로 쓰셨습니다. 하찮은 지팡이라도 하나님의 도구가 되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수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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