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기적을 품은 아이들 <64>] “지금까지 온 건 기적…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64> 뇌병변장애 지우

지우와 그의 어머니 전가희씨가 함께 찍은 가족 사진. 지우는 선천적 뇌병변장애를 안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지우(3)는 뇌병변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세상에 태어난 지 32개월이 됐지만 지우는 말을 하지도, 혼자 걷지도 앉지도 못한다. 심지어 또래보다 발육도 더뎌 엄마와 함께 외출할 때면 갓 돌 지난 아기라는 오해 아닌 오해도 받는다. 지우 엄마인 전가희(39)씨는 지우를 홀로 양육하는 과정에서 우울증을 얻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

전씨는 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가족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한숨을 내쉬었다. 현실의 벽은 두 모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높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들의 장애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해봤지만 원인 불명”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전씨 모자는 23.14㎡(약 7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에서 지내고 있다. 수입은 나라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 100여만원이 전부다. 지우의 치료비와 생활비, 월세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이 생부와는 교류가 끊어진 지 오래고, 친정 부모님도 모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고, 전씨에게 경제활동은 꿈만 같은 일이다.

그럼에도 전씨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모자를 위해 기도해주는 교회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지우와 여기까지 온 건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와 주변 좋은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우가 치료를 잘 받아 건강히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바람은 그것뿐입니다.”

◇'기적을 품은 아이들' 성금 보내주신 분
(2023년 3월 29일~4월 25일/단위:원)

△이남훈가정후원 50만 △이형순 30만 △정선호김정희 무명 성금후원 고희자 김병윤(하람산업) 박순옥 20만 △함께하는교회 17만 △안병규 15만 △이성화 신준호 최원철 백승례 오아시스교회문병용 이윤식 정인규은퇴목사 김필현 곽인숙 이금자 김명란 김민정 샬롬선교센터 박경순 정홍심 이정아 박옥슬 정연국 조동환 10만 △전석재 6만8000 △황의선 한승우 안병자 강영숙 박용재 이지연 서승현 정인경 이윤미 김영권 김선영 정연승 김경배 연용제 유현옥 권성만 5만 △전순금 유은숙 정영숙 이박준 정병채 장문경 조병열 3만 △신영희 2만 △김애선 생명살리기 정기현 김용재 문명희 초이 여승모 하나 김승명 1만 △최동 5000

◇일시후원 : KEB하나은행 303-890014-956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밀알복지재단)

◇후원문의 : 1600-0966 밀알복지재단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