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봄이 여름하기를

신용재 지음/카리스


경남 사천군 정동면 시골 마을에서 농사와 목회를 함께하는 목회자가 펴낸 시집이다. 저자인 신용재 좋은나무교회 목사는 자신을 허접한 농부이자 목수, 함량 미달의 목사로 소개한다. 책은 그렇게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며 느낀 단상을 시어로 정제해 담아낸다. 다음 달 5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이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시 ‘봄의 생겨남’에서 시인은 “어느새 감나무 굳은살 뚫고 나온 여린 새순/생명은 언제나, 은밀하고 위대하다 여기 있다”고 노래한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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