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화려한 불빛 어우러진 낭만 여행

관광공사 선정 12월 가볼만한 곳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친구나 연인, 가족과 ‘반짝이는 낭만 여행지’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자. 사진은 충남 태안 네이처월드 중앙 연못.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반짝반짝 빛나는 여행’이다. 경기도 이천 별빛정원우주, 경기도 광명동굴, 대전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충남 태안 네이처월드, 부산 광안리M드론라이트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파사드 등 6곳이다.

빛과 조명의 판타지, 별빛정원우주

경기도 이천 별빛정원우주. 한국관광공사 제공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에 자리한 별빛정원우주는 영동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포함해 4만6000여㎡(약 1만400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로 조성했다. 조명을 이용한 갖가지 조각과 설치 작품, 조형물이 반긴다. 어둠이 내리면 보라색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바이올렛판타지’,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 ‘로맨틱가든’, 국내 가장 긴 빛의 터널인 ‘터널갤럭시101’ 등이 빛의 향연을 펼친다.

광산의 역사와 함께 깨어난 광명동굴

경기도 광명동굴 내 미디어파사드 쇼. 한국관광공사 제공

가학산에 자리 잡은 광명동굴은 광명시의 랜드마크이자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든 명소다. 100년이 넘는 광산의 역사에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겼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즐기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 황홀한 웜홀광장,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수놓은 빛의공간,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동굴예술의전당, 광명동굴의 1급 암반수를 이용해 다양한 물고기를 키우는 동굴아쿠아월드를 거쳐 지하1레벨로 내려가 동굴지하세계를 탐험하고, 광명와인동굴을 마지막으로 동굴 탐험이 끝난다. 외부 광물전시체험관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거리가 다양하다.

밤을 수놓은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대전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야간 특화 전시장으로, 종전 플라워랜드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낮에는 아름다운 꽃을,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오월드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차원의문’이 열리고, 요정 ‘심비’의 흔적을 따라 마법 같은 12개 스폿이 이어진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 터널 ‘매직네이처’는 나이트유니버스 인기 포토 존이다. 워터 스크린을 활용한 ‘드리밍오아시스’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월드는 한국호랑이와 한국늑대를 만나는 주랜드, 희귀 조류를 눈앞에서 관찰하는 버드랜드 등 낮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밤은 꽃보다 반짝인다, 네이처월드

태안은 서쪽 해안이 길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해가 진 뒤에는 네이처월드에서 반짝이는 밤 여행을 이어갈 수 있어 12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는 태안빛축제는 무려 600만 개 LED 전구 장식들로 꾸며졌다. 사람이 만든 불빛이지만, 마치 겨울에 핀 꽃인 양하다. 축제장 가운데 자리한 세로로 긴 연못은 오색 조명이 빛나는 섬과 고니 조형물의 반영이 아름답다. 연못 북쪽 전망대는 네이처월드에서 단일 전시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메인LED동산’과 ‘은하수카펫’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못 서쪽 ‘숲속LED정원’의 꽃과 나비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가장 키가 큰 조형물 ‘트로이목마’와 ‘출렁다리’ 앞의 남녀 옆얼굴 또한 이곳의 자랑이다.

해변의 밤 수놓는 드론라이트쇼

부산 광안리M드론라이트쇼의 프러포즈 영상. 한국관광공사 제공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는 수영구가 마련한 상시 공연으로, 2023년까지 매주 토요일 2회(10~2월 오후 7, 9시 / 3~9월 오후 8, 10시), 회당 10분 남짓 열린다. 드론 500~1500대가 계절과 기념일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름에 붙은 M은 ‘놀라운’ ‘믿기 어려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rvelous에서 따왔다. 드론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이름처럼 판타지와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광안리해수욕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드론은 대개 광안대교 위쪽으로 떠오르며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공연이 더 환상적이다.

예술이 빛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나비정원 음악분수.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 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와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연례 기획전이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하는 영상 작품,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 조각 작품, 외부 조명을 받아 빛나는 설치 작품을 12월 25일까지 볼 수 있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나비정원 음악분수 등에 전시가 끝난 뒤에도 조명이 들어와 반짝이는 밤 풍경이 계속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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