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바늘에 찔려… 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세 번째 환자 치료 의료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03년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촬영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AP뉴시스

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세 번째 환자 검사에 나섰던 의료진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 22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세 번째 확진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에 찔린 뒤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국내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건 처음이다.

질병청은 이 의료진이 주사침에 상처를 입은 즉시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았지만 이날 오전 상처 주위에 원숭이두창 증상인 피부병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격리돼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지만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예방 접종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세 번째 환자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지난 4일 입국한 내국인이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나흘 뒤인 지난 8일 발열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고 13일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이 일어났다.

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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