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기독 역사 보존” 市 교계·기독교한국루터회 협약

“한국 첫 성경 전래… 기독역사 출발점”
첫 내한 선교사 귀츨라프 연구 협력도

충남 보령시 교계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은섭 목사)가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기독교의 출발점이 된 보령시 기독교 역사 보존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 땅을 밟은 최초의 선교사로 알려진 루터교 칼 귀츨라프(1803~1851) 목사에 관한 연구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보령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인환 목사)와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이사장 박세영 목사)는 이날 충남 보령 대천중앙감리교회에서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 설립 감사예배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세영 목사는 “1816년 충남 서천 마량진에 최초의 성경이 전해졌고 1832년 7월 25일에는 귀츨라프 선교사가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 암허스트호에 승선해 보령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보령시기독교연합회는 한국 기독교의 출발점으로서 보령 기독교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영문서기 최태성 목사는 세미나에서 귀츨라프 선교사의 사역을 소개했다. 귀츨라프 선교사는 최초로 한글 주기도문을 번역했으며, 순조를 비롯한 조선인들에게 한문 성경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 근대 의술을 베풀고 조선 중국 만주 일본을 잇는 체계적인 선교 전략도 구상했다.

김은섭 총회장은 “선교 초기부터 건전한 교단들과 함께 연합과 일치 운동에 협력해 온 기독교한국루터회가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와 함께 한국 개신교 선교 역사를 재정립하는 데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는 이날 법인 창립 취지문에서 기독교 역사 학술회와 문화선교 대회를 개최해 기독교 역사 보존과 선교, 기독교 문화 전파에 나설 뜻을 밝혔다. 복음이 전해진 순례지를 찾는 ‘도서순례탐방사업’과 주기도문 번역으로 한글을 세계에 알린 귀츨라프의 헌신을 기려 ‘재외국민 한글문화 사업’도 진행하기도 했다.

임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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