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온라인 예배 신학적 근거 있나

인격적 대면이 섭리… 예배는 대면이어야


Q : 신학대학원 재학 중입니다. 비대면(온라인) 예배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근거가 있는지요.

A : 성경이 기록될 당시 박해는 있었지만 온라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신학이란 신학자들이 만든 하나님에 관한 학문입니다. 온라인예배에 관한 입장은 찬반으로 나뉘지만, 예배는 대면이라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정한 장소에 함께 모여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성육신 사건도 인간 대면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고 피치 못할 선택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일상과 문화도 비대면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하면서 극대화된 편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배도 온라인으로, 성찬식도 배달된 떡과 즙으로 가정에서 거행하고 성경공부와 모임도 비대면으로 대치하는 온라인 교회로 가야 한다면 인격적 대면과 성도의 교통은 실종되고 교회는 본질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것도 “홀로는 좋지 않다”는 하나님의 대면 섭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대면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대면 예배가 가능한 상황에서 비대면을 예찬하고 목회 방향과 전략을 비대면화 해야 한다는 서두름은 멈춰야 합니다.

물론 온라인 시스템을 외면하거나 도외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별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예배는 부득이한 상황의 사람들을 위해선 필요하지만 대면예배는 ‘불편하다’ ‘귀찮다’ ‘제한적이다’, 비대면 예배는 ‘편하다’ ‘지구촌을 넘나들 수 있다’는 이유로 지지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목회가 편의주의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면예배는 반드시 회복돼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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