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뜨거운 온라인 선교 “랜선이 미래다”

CCC 온라인 포럼 열고 선교법 소개
온라인 한국어 강좌로 전도하고
랜선 축제 통해 한국문화 소개도
“선교 추진력 유지하는 중요 대안”

입력 : 2021-09-30 03:02/수정 : 2021-10-01 17:04
CCC 포항지구 청년들이 지난 7월 필리핀 산페르난도 청년들을 온라인 모임에 초청해 함께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 줌 영상 캡처

온라인 소통이 익숙하다는 MZ세대인 대학 청년들이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교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단기선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현실의 난관을 극복할 선교법이자 미래 선교 전략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29일 온라인 줌으로 ‘2021 CCC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을 열고, 팬데믹 시대에도 계속되는 기독 대학 청년들의 선교법을 소개했다.

한 선교팀은 동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 현지 대학생들을 ‘코리안나이트’란 이름의 랜선 축제로 초대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캠프를 열었다.

국내 CCC 청년들은 현지 청년들과 온라인상에서 만나 한국어, 태권도, 한국노래 등을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다.

온라인 단기선교는 해외 선교지뿐 아니라 국내 거주 유학생을 상대로도 진행됐다.

CCC 내 국내 캠퍼스 선교를 담당하는 SLM(학생주도운동)팀은 건국대 한국외대 성신여대 등 각 캠퍼스 내 무슬림 학생이나 유럽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한국어 교육 및 회화 강좌를 열며 전도의 접점을 넓혀나갔다.

이날 ‘뉴노멀 시대의 단기선교’란 주제로 강연한 CCC 해외선교팀장 김장생 선교사는 코로나19로 선교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온라인 선교가 대안으로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공식적인 통계이지만 코로나 이전 한국교회는 매년 약 10만명 이상을 단기선교에 파송해 온 것으로 추정되며 CCC도 매년 2000여명이 단기선교에 참여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코로나19로 중단됐고, 신규 선교사 지원과 파송도 국가 간 이동 중단, 신규 비자발급 중단 등으로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촉발된 선교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선교 방법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도 됐다. CCC는 선교의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온라인선교’ ‘커넥션스쿨’ ‘기도운동’ ‘선교캠프’ 같은 사역을 펼치며 각 상황에 맞는 선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온라인 선교는 코로나 시대 선교의 추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시기와 비용 측면에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의 내용과 본질은 잃지 않아야 하지만 선교의 방법은 환경과 문화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 선교와 오프라인 선교의 효과성이 합쳐진다면 매우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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