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2기 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수소·물류사업 등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을, 물류사업부장에는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에는 그간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온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철강부문에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이 자문역으로 물러나고, 철강부문장(사장)에 김학동(왼쪽) 생산기술본부장을,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을 각각 승진시켰다. 그룹 내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경(오른쪽) 설비자재구매실장이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해 그룹사 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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