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저금리·저성장 추세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수익이 크게 줄어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사업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 카드시장의 경쟁에 간편결제까지 핀테크 업체 등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카드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런 위기 속에 신한카드는 디지털 금융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 나가는 회사인 ‘흐름을 주도하는 일류 디지털금융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수익성 다각화 등 다양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흐름’과 차별된 ‘고객 경험’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켜기 위해 5가지의 아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일류신한’과 ‘원신한’을 제시해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전략과 궤를 같이했다. 데이터와 상품, 서비스 등 전사 모든 영역에서 진정한 ‘일류’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또 간편결제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결제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생태계를 키우는 ‘공생의 지혜’를 발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멀티파이낸스는 카드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금융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토금융 사업의 경우 전략적 상품운용을 통해 수익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에서도 현지 국가별 핵심사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병행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사업모델을 만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자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소비지출관리(PEM), 종합자산관리(PFM)등의 마이데이터 사업과 마이송금, 마이크레딧 등 혁신금융사업을 본격화하고 초개인화 마케팅과 연계한 ‘100% 디지털 카드생활’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친환경 사회공헌 확대 등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완전판매, 금융 사기예방, 정보보호 등 소비자보호 역량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조진수 쿠키뉴스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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