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중국 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마스크 31만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마스크 30만개를 지원받아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2000개씩 총 12만40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확보된 마스크 가운데 17만6000개는 관광객이 많은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서울 동대문 명동 등 관광 상권에 배포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또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으로 마스크 1만개를 확보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시안, 충칭, 광저우에 있는 수출 비아이(BI)와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에 1600여개씩 배부하기로 했다. 각 센터 등이 중국 주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수출입은행, 중기중앙회,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중국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황 파악에 나섰다. 또 후베이성에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명단을 통해 현지 애로사항, 피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밀착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선(사진) 중기부 장관은 “이번 마스크 배포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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