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용자의 관여도와 수용도가 매우 높은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문광고는 매체의 특성을 반영한 정보 전달과 광고의 특성을 반영한 크리에이티브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쉽지않은 과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2019년 국민광고대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올 한해 국민일보에 게재된 광고 중 대상 한 편과 올해의 광고인, 기업PR대상, 크리에이티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광고기획상, 그리고 8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선정했습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2019년 국민광고대상 수상작은 신문광고가 지향하는 ‘정보와 크리에이티브의 조화’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광고입니다.
SK텔레콤의 ‘초(超)로밍 baro 아시아 최고 모바일 기술 혁신상 수상’ 광고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로밍서비스 baro의 가치를 MWC 19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에서 최고 모바일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카피와 세계 주요 지역을 상징하는 적절한 이미지와 함께 효과적으로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B국민은행 성채현 전무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브랜드 미션을 수행하면서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 폭을 넓혔고, ‘대한이 살았다’라는 음원 작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연스런 혁신’ 캠페인은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라는 헤드라인과 연관 이미지를 통해 혁신이라는 기업 철학을 강조했고, ‘자연’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잘 나타냈습니다. SK(주)의 ‘함께, 행복하도록 OK! SK!’캠페인은 ‘온’ ‘업’ ‘짝’ 등의 글자 하나로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재치있게 전달했습니다.
우리은행 ‘WON하는대로 우리 WON 뱅킹’ 캠페인은 여백을 잘 활용했고, 표현 요소를 가운데 배치하여 주목도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KB금융지주의 ‘손으로 출금’ 광고는 새로운 서비스를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광고 모델 선정이나 카피가 적절하게 설정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자음생에센스’ 광고는 금색 계통의 톤앤매너와 이를 설명하는 광고 카피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전달했습니다. KT&G의 ‘새로운 100년, 더 젊은 대한민국’ 광고에서는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100년과 앞으로의 대한민국 100년을 의미하는 이미지를 태극 문양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비시켰고, 사람의 모습을 과거를 의미하는 붓그림과 미래를 연상하는 그래픽을 동시에 이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밖에 8개 부분 총 9편의 최우수상은 모두 대상을 받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한 해 최고의 신문광고를 제작하고 집행하신 광고인과 국민일보 관계자 여러분에게 모든 심사위원을 대표해서 큰 박수를 보내며, 국민광고대상이 신문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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