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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tock] 미국發 훈풍·ECB 기대감에 39P 내달려

입력 : 2016-12-08 18:01/수정 : 2016-12-0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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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증시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를 불러 모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39.18포인트 오른 2031.07로 마감했다. 코스피 마감지수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6526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6589억원을 매수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오전에만 1700억원 넘게 매입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한 끝에 6.10포인트 오른 584.62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린 데는 대외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ECB는 8일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월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도 외국인 투자자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달 24일 고점을 찍은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과 5일을 제외하고 내림세 일변도였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9.40원 떨어져 11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사흘째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180만1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여 1.02% 오른 179만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9일 있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주시한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가결되면) 최소한 금융시장에서 지금보다 혼란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브라질 탄핵 과정에서도 불확실성 해소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문제는 소추안이 부결될 경우”라며 “국가적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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