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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만족도, 프랑스 가장 낮고 중국 가장 높다

25개국 국민 대상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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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불만이 큰 나라는 비단 한국만이 아니다. 주요 25개국 가운데 국정에 만족하는 비율이 불만족보다 높은 곳은 7개국에 불과하다. 각국 국민 사이에 팽배한 불만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같은 포퓰리즘 득세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리서치업체 입소스 모리는 25개국 성인 1만8064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가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나라별로 따져보면 25개국 중 18개국에서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3일∼10월 7일 실시돼 한국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대담집 스캔들, 미국의 트럼프 당선 이슈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 인식이 가장 비관적인 곳은 프랑스와 멕시코로 나타났다. 두 나라에서는 “국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답변이 89%에 달했다. 프랑스에선 무력한 테러 대응과 높은 실업률 때문에 올랑드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이다. 올랑드는 10월 중순 불거진 대담집 설화로 결정타를 맞아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4%로 추락했다.

멕시코는 마약·범죄가 만연하고 경제가 부진하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를 멕시코로 초청했다가 실익 없이 이용만 당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부정적인 응답이 3번째로 높은 곳은 브라질(84%)이다. 브라질에선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가 경제 실정과 부패 스캔들로 지난 9월 탄핵됐다. 후임으로 취임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역시 부패에 연루돼 있다.

한국은 부정적 답변 비율이 76%로, 조사 대상국 중 8번째로 높았다. 최순실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박근혜정권의 일방적 국정운영과 무능에 대한 불만이 컸음을 보여준다.

미국도 불만 여론이 절반을 크게 상회(63%)했다. 이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주된 동력이다. 일본은 불만 여론이 57%로 한국이나 미국보다 작았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90%)이다. 부정적인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사우디아라비아(75%)와 인도(74%)도 긍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중국과 인도는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고 사우디는 자원 부국이다.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거나 불만을 갖는 요인은 나라마다 조금씩 달랐다. 한국과 프랑스 국민은 ‘실업’, 영국은 ‘이민 유입’을 첫손으로 꼽았다. 이민 유입에 대한 영국민의 반감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이어졌다.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 국가에선 ‘범죄·폭력’이 최대 불만 요인이었다. 미국 터키 이스라엘 인도에선 ‘테러’가 꼽혔다. 미국과 터키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중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인도는 파키스탄과 갈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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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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