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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침샘 효소 흡연자엔 효과 사라져… 서울대병원 윤재문 교수 조사

당뇨병 예방 침샘 효소 흡연자엔 효과 사라져… 서울대병원 윤재문 교수 조사 기사의 사진
탄수화물 분해 효소로 알려진 침샘 아밀라아제가 많을수록 당뇨 발병 위험이 낮아지지만 담배를 피우면 이와 상관없이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가정의학과 윤재문(사진) 교수와 남유선 전임의, 최윤정 전공의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녀 12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 복제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당뇨 발병과 연관이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 발병 위험을 가늠하는 잣대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정상 작동해 당뇨 발병 위험도 낮아진다. 반대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 등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사 대상자들은 아밀라아제 유전자를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9개까지 갖고 있었다. 또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1개씩 늘어날 때마다 인슐린 저항성 상승 위험이 8%씩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런 경향은 흡연자보다 비(非)흡연자일수록 더 뚜렷했다.

연구 결과는 당뇨 관련 국제 학술지 ‘다이어베틱 메디신’(Diabeti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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