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남편이 교회출석 핍박하는데…

[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남편이 교회출석 핍박하는데… 기사의 사진

Q:2년 전 시누이의 전도로 작은 개척교회에 나가면서 주일 예배부터 새벽기도까지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애썼습니다. 남편이 "시험 앞둔 아이들까지 데려가느냐. 교회에 미쳤다"며 핍박합니다. 시누이조차 "큰 교회로 나가라"며 저를 책망합니다. 지혜로운 신앙생활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안산 김집사).

A:교회의 존재 의미나 가치는 크기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 그들의 신학과 신앙 유형입니다. 특히 교회를 이끌어나가는 목회자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목회철학은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좌우합니다. "예배를 바로 드려라. 예배 출석을 잘하라. 교회를 잘 섬기라"는 것은 모든 목회자들이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코 잘못된 가르침이 아닙니다.

큰 의미에서 교회는 하나입니다만 지상 교회는 천차만별의 특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회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싫은 교회, 거슬리는 교회가 없기를 바라지만 그런 교회를 선택하고 전투적 자세로 교회생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내가 선택한 교회라면 긍정적 신앙과 자세로 출석하고 섬기는 것이 옳습니다. 교회생활이 껄끄럽고 부정적이면 나 자신이 은혜 생활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긴장과 대결구도 속에서 교회 생활을 해야 될 이유가 없고 신앙의 경직화로 손해를 볼 까닭도 없습니다.

신앙생활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이 소중한 것처럼 인간관계 즉 가족관계도 중요합니다. 자매님의 경우는 자신의 신앙이 성장해야 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의 영혼도 구원해야 되는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 자신도 교회 출석을 못하는가 하면 남편도 교회를 나가지 말라고 한다면 가족관계가 깨지고 신앙생활까지 어려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본격적으로 섬기는 일이 초신자들에겐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회자의 경우 상담이든 설교든 언제나 교인들의 삶의 정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목회는 정도를, 상담은 책임을, 설교는 진리의 틀을 지키고 삶은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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