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십일조,세금빼고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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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패션 프리랜서입니다. 저는 제 소득의 십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모님은 세금 등 경비를 빼고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1000원어치를 팔았다고 100원씩 십일조를 하면 도산한다고 하십니다. 무엇이 맞는 원칙인가요.

A: 십일조가 법으로 명시된 것은 출애굽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린 일이라든지(창 14:20) 야곱이 벧엘 광야에서 십일조를 약속(창 28:22)한 것으로 미루어 십일조는 창조의 질서로 보아야 합니다.

십일조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 표준이 아니라 최저 표준입니다. 십일조 규례가 주어졌던 구약시대는 주된 생업이 농사와 목축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자본투자나 생산성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고 비용과 수입을 낱낱이 따지는 그런 구조도 아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소득의 십일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해에 새끼양이 100마리 태어났다고 합시다. 100마리의 십일조는 10마리입니다. 원가 빼고 출산비 빼고 인건비를 제하고 실제 내 주머니에 들어온 수입의 십일조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직시해야할 십일조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은 다 하나님 것입니다. 내가 가진 아홉도, 드린 하나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우린 모두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맨손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구원의 은총까지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 드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셋째, 십일조는 최저 표준입니다. 십일조도 드리지 못하고 쩔쩔매는 생활보다는 십의 구조를 드리고도 잘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최저의 기준에 사로잡히지 말고 더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축복의 약속을 믿고 드려야 합니다. 말라기 3장의 약속 그리고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는다(롬 11:35)는 약속을 믿고 드려야합니다. 다섯째,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헌금과 행위는 신앙의 표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믿음은 행위가 증빙합니다. 십일조도 행동의 결단이 있을 때 주저하지 않게 됩니다.

"부도 난다. 뭘 먹고 살아? 왜 걸핏하면 돈 이야기만 해? 십일조는 농경시대의 유물이야, 지금은 산업화 정보화 시대라구!" 이런 자세라면 십일조 생활은 어렵습니다.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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