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가 한국항공대학교와 손잡고 청소년들의 항공·우주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고양항공잡월드’ 운영을 시작했다.
고양시는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과 함께 ‘고양항공잡월드’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체계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주말 첫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4시간 동안 전문 교관의 지도를 받으며 다양한 항공 관련 직무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민항기 조종석을 재현한 A320 시뮬레이터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과정을 경험하고 조종 원리를 학습했다.
또한 UAM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고양시 상공을 가상 비행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했으며, 관제 시뮬레이터에서는 항공교통관제사의 역할과 표준 교신 절차를 익혔다. 이와 함께 무인기 시뮬레이터를 통한 원격 조종 체험과 드론 축구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는 현직 조종사와 한국항공대학교 멘토단이 참여하는 1대1 진로 멘토링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항공 분야 진로와 진학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 관계자는 “고양항공잡월드가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항공잡월드는 오는 12월까지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며, 고양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회차별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교육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와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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