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미래 설교 강단을 이끌어갈 청년을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19일 경기도 용인 칼빈대(총장 황건영)에서 개최됐다.
칼빈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차세대 설교자 찾기 프로젝트, 나는 설교자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대신대 아신대 총신대 칼빈대 등 신학대 네 곳의 대표 학생이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됐으며 학교의 명예를 걸고 설교했다. 각 대학에서는 김병재(대신대) 손장환(아신대) 이호인(총신대) 박상혁(칼빈대) 학생이 출전했다.
이 중 대상은 손장환(32)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씨는 ‘우리의 진정한 원수’를 제목으로 전하며 “우리가 싸워야 하는 원수는 내 안의 쓴뿌리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내용이 인상깊었으며 전달력이 좋았다”고 평했다.
칼빈대는 수상자들의 설교를 쇼츠(짧은 영상)로 재가공해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게시할 계획이다.
황건영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침체된 한국교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은 목회자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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