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국 앞바다에 항공모함 전단을 앞세운 미국의 위협에 “더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친정부 집회에 참석해 “미국인은 아메리카 대륙의 평화를 위해 베네수엘라와 연합해야 한다. 평화를 위해 단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도 부당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리비아도, 아프가니스탄도 이제 없어야 한다”며 과거 미국과 군사적 분쟁을 겪은 국가들을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CNN의 질문에 “그렇다. 평화다”라고 답했다.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미국은 자국으로 유입되는 베네수엘라발 마약을 차단하겠다며 카리브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 미군은 카리브해에 세계 최대 항모인 제럴드포드함과 군함 12척을 배치하고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치를 지시했고, 이를 전쟁부(국방부)가 이행하고 있다”며 “이날 '서던스피어‘(Southern Spear) 작전을 발표한다. 서던스피어 태스크포스(TF)와 미 남부사령부가 이끄는 이 임무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내고 미국인을 죽이는 마약으로부터 조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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