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3개월 의식불명’ 태국인 전남대 수강생에 1000만원 기부

Է:2025-11-14 16:48
ϱ
ũ
배우 이영애. 뉴시스

배우 이영애가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다 뇌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인 시리냐씨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시리냐씨는 오는 15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시리냐씨는 지난 7월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혼수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시리냐씨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이 알려지자 전남대 구호 봉사 동아리 ‘리듬오브호프’는 모금에 나섰다. 당초 목표금액은 900만원이었으나 학내 구성원과 시민 참여가 이어지며 2배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전남대는 시리냐씨 가족에게 거주지와 통역사를 제공해왔다.

시리냐씨의 사연을 접한 이영애도 ‘리듬오브호프’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다”고 기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3개월째 의식이 없는 시리냐씨는 의료 장비에 의존해 본국으로 이송돼야 한다. 대한항공은 산소호흡기와 의료 장비 탑재가 가능하도록 5개 좌석을 활용할 수 있게 협조하기로 했다.

시리냐씨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태국으로 후송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