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수련목회자 선발고시를 폐지하고 목사고시로 시행하는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입법의회 위원은 29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 모여 장정개정안을 심의했다. 둘째 날인 이날 수련목회자 선발 고시 폐지에 대한 안이 논의됐다.
현재 기감은 수련목회자 과정과 교회 개척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교단 소속 목회자가 된다. 장정개정위원은 “다른 교단과의 균형을 맞추고자 목회자 선발의 통일성을 높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찬성 발언을 한 중부연회 소속 한 위원은 “수련목회자 수급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부연회 51개 교회가 수련목회자를 신청했지만 목회자를 받은 교회는 10곳뿐”이라고 했다.
반면 반대 측은 목사고시의 필기 과목 항목을 지적했다. 경기연회 한 위원은 “좋은 의도와 달리 간과한 부분이 존재한다”며 “성경 고사에서 성경논술로 변경하는 것은 웨슬리 정신에 반하는 것이며 성경에 대한 목회자의 이해도를 낮출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해당 개정안은 찬성 84표, 반대 334표로 부결됐다.
고성=글·사진 박윤서 김아영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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