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윤덕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 부본부장은 이날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을 방문 중인 이 후보를 대리해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를 찾아 등록했다. 김 본부장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다.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의 후보 등록 과정에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막아 세운 시민 중 하나인 배우 이관훈 씨도 동행했다. 육군 특전사 출신인 이 씨를 동반한 것은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종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씨는 “이 후보가 국민과 함께 땅에 발을 딛고 국민을 받드는 참일꾼이 돼 달라”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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