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할 각 학교가 2025학년도 AI교과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때 대구교육청이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올해 AI교과서 도입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지만 대구교육청은 다른 교육청과는 달리 '자율 선정 안내'를 뺀 공문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는 게 전교조 설명이다.
전교조는 또한 대구교육청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문구를 공문에 포함해 학교에 압박을 가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과협의회 소속 대부분의 교사가 AI교과서를 선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학교장이 대구교육청의 전면 도입 방침을 언급하며 선정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이 학교 관리자에게 AI교과서를 채택하라는 연락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전교조는 교육부가 지난 24일 시도교육청 디지털교육 관련 담당 장학사 회의에서 AI교과서 채택률이 15% 미만인 시도교육청에 대해 관련 특별교부금 삭감을 안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