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와 온열기기 전문업체 ㈜닥터서플라이가 롯데홈쇼핑의 지원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닥터서플라이는 2023년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한 온열매트 ‘닥터스 매트’를 출시하며 소비자 시장에 도전했으나,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생소한 기술로 인해 초기 반응이 저조했다. 그러나 롯데홈쇼핑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패키징, 가격, 마케팅 전략을 개선한 뒤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 결과, 첫 수출 한 달 만에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아마존 입점과 법률 지원을 거쳐 2024년 3월까지 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도 17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을 모금하며 주목받았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에도 진출했다.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는 목표 대비 3400%를 초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시장 조사부터 아마존 입점, 법률 컨설팅,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수출 물량을 전량 매입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금 지급을 보장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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