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팀 히스플랜(Hisplan)이 26일 새 싱글 ‘론리 데이비드(Lonely David·사진)’를 발표하고 짙은 감성의 노래를 선보였다.
‘론리 데이비드’는 시편 11편을 바탕으로 작업된 곡으로 위기의 순간이 몰려오거나 세상의 공포에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의 정의를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성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믿음의 선언이자 승리의 노래로 표현한 곡이기도 하다. 믿음으로 맞서는 자의 선언적 메시지가 힘찬 가사부터 중독성 강한 멜로디까지 맞닿아 있다. ‘여호와 의를 살피시고 여호와 악을 벌하시리’가 반복되는 구절에서는 웅장한 분위기로 깊은 여운을 준다.
특히 이번 싱글에서는 래퍼 키디비가 참여해 풍성한 예술성을 담아냈다. 히스플랜 드러머 한상희는 “래퍼 키디비와 함께 작업하면서 신앙적인 나눔도 했는데 다양한 느낌을 가사에도 잘 녹여냈고 훌륭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박준도 “히스플랜이 주로 멜로디와 노래로 곡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랩을 추가하게 돼 반가웠다. 키디비와의 작업은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컬 이시몬은 이번 싱글 제작 배경이 된 ‘시편 150 프로젝트(PSALMS 150 Project)’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편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함께하게 돼 정말 기뻤다. 이번에 곡 작업을 하면서 시편 11편을 천천히 다시 묵상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히스플랜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시작한 찬양사역팀으로, 찬양을 편곡해서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형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4 K-CCM 어워즈’에서 ‘니드 유 로드(Need you, Lord)’로 CCM 부문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탁월한 음악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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