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콜레오스'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에만 3,900대가 인도되었으며, 계약 대수는 이미 2만 대를 넘어섰다.
그랑콜레오스의 인기 요인으로는 넓은 실내 공간과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꼽힌다.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뒷좌석 무릎 공간은 3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로 동승석까지 확장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OTT 플랫폼과 FLO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이용 등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5G 데이터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는 차량 내 모든 좌석에서 음성 명령을 인식하며, 내비게이션부터 공조 시스템까지 제어할 수 있다. 프리미엄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최상의 음질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해 조용하고 부드러운 운행이 가능하다. 폼 재질의 흡음 타이어와 차량 전반에 적용된 흡차음재로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구현했다.
르노 코리아 관계자는 "그랑콜레오스는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그랑콜레오스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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