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위너상을 수상한 한아리엘이 제73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아리엘은 오는 11월 1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전 세계 참가자들이 경연하는 미스유니버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인대회로 꼽힌다.
한아리엘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적인 모습과 저만의 매력을 조화롭게 드러낸다면 세계서도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배우 이하늬가 2007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제56회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해 최종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한복 브랜드 금단제의 파티용 한복드레스(어우동 한복)로 최우수전통의상상도 받았다.
한아리엘 역시 금단제의 전통한복과 오우르의 퓨전한복드레스를 입는다. 금단제 이일순 디자이너는 “인형 같은 외모인데 눈빛에 여러 감정이 담겨 오묘한 매력이 있다. 의상을 소화하는 감각도 좋다”며 “멕시코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리엘은 “이하늬 선배님께서 (미스유니버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셨듯이 저도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해 한국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펼쳐 보이고 돌아오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아리엘은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미국 뉴욕주립대 FIT를 다니다 현재는 휴학 중이다. 2024 미스서울경기인천 선으로 뽑힌 데 이어 지난달 제67회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서 최고의 영예인 ‘위너상’을 수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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