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돈 2억5000만원이 입금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기적으로 문 전 대통령 퇴임쯤의 일로 검찰이 수사 중인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명백한 별개의 일”이라며 “이 돈은 출판사와 문다혜씨 사이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1억원은 저서 ‘운명’의 인세로 문 전 대통령에게 다시 송금됐고, 다혜씨는 나머지 책 관련 프로젝트 기획과 마케팅으로 출판사로부터 합당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체 금액 가운데 상당 액수는 다혜씨와 출판사 측 관계자 사이 채무”라며 “즉 받은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다. 이자 약정이 되어 있고 채무 상환 계획에 따라 일부 변제가 완료됐고, 일부는 변제기가 남았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검찰은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이런 사정을 뻔히 알았을 텐데도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고 괴롭히기 위해 특정 정보만 흘리고 있다”며 “의도는 뻔하다.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거리를 제공해 무리한 탄압을 은폐하려는 못된 장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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