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부설 역사문화아카데미(원장 왕보현 장로)가 5기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수강생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선착순 50명. 1년 2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해설사 과정은 다음 달 24일 개강한 뒤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미션홀에서 진행된다. 2학기는 내년 상반기에 개설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수료증을 발급하며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한규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이순자 역사연구소 연구실장, 홍승표 연세대 강사, 채현석 건국대 전 박물관장, 안교성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 등이 강사로 나서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의 만남' '한국기독교 문화유산의 개념' '한국 천주교회사와 천주교 성지 현황' '기독교의 수용과 초기 선교 활동' '한국교회의 분열과 성장의 빛과 그림자'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서울 정동과 남산 일대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도 한다.
왕보현 원장은 “한국 기독교는 이 땅에 유무형의 많은 신앙 유산을 남겼고 우리는 이로부터 오늘을 사는 지혜와 영성을 배울 수 있다”면서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은 개신교의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를 기획하고 해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과정으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로 하면 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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