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45-3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제패할 경우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다.
대표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3시30분 예정된 결승전에서 헝가리-이란 준결승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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