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폴드6가 국내 사전 판매 91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Z플립·폴드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19일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플립·폴드6 국내 사전 판매가 9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품 가격 상승 등의 상황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사전 판매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전 판매 중 20·30세대의 비중이 50%를 넘었다. 지난해 Z플립·폴드5의 경우 20·30세대는 43%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번 세대보다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의 얇은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 Z플립6의 경우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개선됐으며,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했다.
한편 올해는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가량 상승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이었다. 폴드의 비중이 지난해 30% 수준에서 40%로 비중이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 Z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다. 갤럭시 Z플립6 또한 실버 쉐도우가 약 3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좋았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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