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쯔양에게 돈 안 받아… 두 아들 걸겠다”

입력 : 2024-07-11 10:59/수정 : 2024-07-11 13:24
유튜브 캡처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에게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전적 등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란을 통해 “(전날) 초저녁부터 몸살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고 깊게 자고 일어났더니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기사까지 마치 제가 사적 제재로 뒷돈을 받은 천하의 X자식이 됐다”면서 누군가의 조직적인 음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안을 폭로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향해 ‘사실이 아닐 경우 파장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카라큘라는 이어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삼고) 살아왔다”면서 “지금부터 정규 콘텐츠 업로드는 잠시 중단하고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다. 중립 기어 박고(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 사안은 지난 10일 가세연이 ‘카라큘라를 비롯해 유튜버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엄태웅 등이 소속된 렉카(레커)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수천만원을 뜯어냈다’고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다음 날 쯔양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세연이 언급한 그의 과거는 유흥업소 근무 전적과 전 남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이 담긴 불법촬영 동영상으로 추측된다.

쯔양은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대학 휴학 중 만난 A씨가 몰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유흥업소에서 강제로 일하게 했다”면서 “유흥업소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A씨가 폭력을 행사해 매일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 돈을 어떻게 벌어올 거냐는 A씨의 협박에 유튜브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어 “방송이 잘되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어 7대 3이라는 불공정한 비율로 계약도 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아 광고수익을 한 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소속사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아 A씨로부터 벗어났다. 쯔양은 그를 성폭행과 상습 폭행 등으로 형사 고소했지만 수사 진행 중 당사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하며 공소권 없는 불송치 사건으로 종결됐다.

한편 쯔양을 협박했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이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다. ‘황천길’이라는 가명을 쓴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이 사건에는 피고발인 이외에도 다른 혐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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