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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개편에 외인 교체까지…삼성·두산 후반기 반격 ‘승부수’ 띄웠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일부 KBO리그 구단들이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고 코치진을 개편하면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올시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루벤 카데나스(27)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32만7000달러 포함 총액 47만7000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전반기 내내 맥키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계약금과 연봉 합쳐 1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왔으나 초반 반짝 활약 뒤 침묵을 거듭했다. 개막 이후 4월까진 타율 0.369로 준수했으나 5월(0.272), 6월(0.209)로 접어들수록 고개를 숙였다. 홈런은 4개에 그쳤다.

삼성은 카데나스가 거포의 위용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에서 20홈런(2위)을 때렸고, 56타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오는 12일 입국해 취업비자를 취득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는 외인 투수진에 변화를 주는 강수를 뒀다. 두산은 4시즌 동안 한국에서 뛴 라울 알칸타라를 지난 4일 방출하고 새로운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과 계약했다.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을 올렸다. 장점은 150㎞/h가 넘는 강속구다. 두산은 또 다른 외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 게이쇼(23)와 6주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7승 4패로 준수한 성적을 올린 브랜든이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시라카와를 쓰기로 한 것이다. 시라카와는 최근까지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삼성은 코치진 개편을 통해서도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았다. 전반기 퓨처스(2군) 팀을 이끈 정대현 감독을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로 올렸다. 3군 타격코치인 타치바나 요시이에를 1군 타격코치로 불렀다. 퓨처스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는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합류시켰다.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의 요청에 따라 베테랑인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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