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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폐지 입 연 강형욱…“거지들” 의미심장 심경글

입력 : 2024-07-10 05:20/수정 : 2024-07-10 10:28
강형욱이 9일 심경글에 첨부한 이미지.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직원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고정 출연해 온 KBS 2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잠정 폐지된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강형욱은 9일 인스타그램에 “‘세나개’(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열의를 쏟아부어 임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강형욱은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그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며 향후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강형욱은 해당 글에 ‘개훌륭’ 방송분 중 한 장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그가 강아지 문제행동 이면의 심리를 인간에 비유해 표현하면서 “거지들”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하필 이 장면을 첨부한 것을 두고 의미심장한 뜻을 내포한 게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왔다. 반면 워낙 유명한 장면이어서 상징적 의미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KBS는 전날 ‘개훌륭’ 잠정 폐지 소식을 알렸다. 강형욱 갑질논란 여파에 따른 조치다. KBS는 ‘개훌륭’이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며 프로그램을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 프로그램에선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앞서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다. 한동안 자숙 기간을 가진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며 이들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경찰서에 나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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