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인 줄”… 처음 비행기 탄 中 여성 비상문 개방

입력 : 2024-07-09 09:11/수정 : 2024-07-09 10:32
여객기의 비상문이 개방되면서 활주로 위에 대피 슬라이드가 펼쳐져 있다. 중국 SNS 캡처

비행기를 처음 탄 한 중국인 여성이 화장실 문인 줄 알고 실수로 비상문을 열어 항공편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4일 저장성의 도시 취저우에서 청두로 가는 에어차이나 항공편에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그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비행기 뒤쪽으로 갔다. 그런데 여성이 화장실 문이라고 열었던 건 여객기의 비상문이었다.

여성이 문을 열자 대피 슬라이드가 활주로 위로 펼쳐졌다. 놀란 승무원들은 여성과 다른 승객들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고 해당 항공편은 취소됐다.

한 승객은 이 여성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문을 열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이 여성은 비행기가 며칠 동안 유지·보수를 위해 이륙하지 못한 것에 대해 최대 2만2000파운드(약 3896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수도 있다. 또한 행정구금에 처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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