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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달 뒷면 샘플 채취’ 中창어6호 53일만에 지구 귀환

입력 : 2024-06-25 15:13/수정 : 2024-06-25 15:45
5월 3일 발사된 창어 6호. 중국 CCTV 캡처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암석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가 53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25일 지구로 복귀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창어 6호는 이날 오후 2시7분(현지시간)쯤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2㎏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된 뒤 약 한 달 만인 이달 2일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도착했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창어 6호는 2~3일 해당 분지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밀봉했고, 달 뒷면을 촬영하는 등 표면 탐사에 나섰다. 당시 미리 싣고간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펼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탐사를 마친 창어 6호 상승선은 4일 오전 달 뒷면을 이륙해 이날 네이멍구 착륙장으로 무사 귀환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암석 샘플은 과학자들이 달의 기원·구조를 파악하는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우주 진출 경쟁 속에서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를 시작했으며,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렸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가 2018년 12월 발사돼 이듬해 1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다.

미국은 오는 11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2025년이나 2026년쯤 우주비행사 2명을 실제로 달에 내려보내 일주일간 탐사 활동을 하는 아르테미스 3호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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