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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는 아이 한 해 500명’…제주도 아동학대 조기 발견 캠페인


제주도가 한 해 500명에 달하는 아동학대 피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인식 전환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도는 25일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캠페인은 지역 행사장을 비롯해 온라인까지 전방위로 추진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버스 외부 광고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가 진행된다.

우선 10개 노선 버스에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가 부착된다.

도내 주요 지점에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탑이 설치된다.

관련 내용을 담은 리플릿, 배너, 홍보물품 등이 제작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과 아동복지 관련 기관에 배부된다.

온라인에서는 사회관계망(SNS)과 유튜브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영상은 제주도,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대학교병원(새싹지킴이병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여러 기관이 참여한 만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V와 라디오를 통한 공익광고가 이뤄지고,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교육, 회의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85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 중 498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올해 들어선 5월까지 296건이 신고되고, 이 가운데 114건이 아동학대로 판명됐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아동학대 감수성을 높이고,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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