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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행 이제 그만”…평창군 조직문화 체질개선 나서


강원도 평창군이 조직문화 체질개선에 나섰다. 낡은 관행은 없애고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우수한 인력 유출을 줄이고, 조직 성과 효율은 높이겠다는 취지다.

군은 올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연가 사용 환경조성, 신규 공무원 적응 프로그램 개설·운영, 직원 의견을 반영한 회식문화 조성 등 2024년도 평창군 업무혁신 3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군은 사무전결 처리 규칙 개정을 통해 7월부터 연가․휴가 등 개인 복무 사항을 부서장 결재에서 팀장 전결사항으로 하향 조정했다.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연가 사용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연가(휴가)는 개인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동안 조직 내에서는 인사랑(복무시스템) 결재 외에도 부서장 대면 보고 절차를 거침으로써 하위직 공무원들은 눈치 보기 문화로 인해 연가 사용 등이 자유롭지 못했다.

군은 눈치 보지 않는 근무환경을 조성키 위해 복무 사항 전결권자 하향은 물론, 단순한 연가(휴가) 등에 대해 부서장 대면 보고 절차 생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 없는 회식 자제도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부서장의 일정에 맞춘 술자리 위주의 회식에서 1주일 이전에 회식 일정을 사전 공지하고 자율적인 참여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저년차 공무원을 위한 지역사회, 공직 적응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직장 예절, 공문서 작성법, 복무·보수제도, 평창군 바로 알기 투어 등 지역과 공직생활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추진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8급 공무원 대상 공문서, 보고서 작성 실무, 협력적 관계 형성 교육 등으로 구성한 ‘직무역량 업스킬링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참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년간 추진하고 있는 업무혁신 과제 시행을 통해 시보 해제 공무원의 떡 돌리기 관행이 사라졌다. 간부 공무원의 효율적인 주간회의 운영으로 1시간 이상 회의 시간을 줄여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에도 2023년 업무혁신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주간회의 축소․단축 운영, 시책사업 일몰제 운영, 지휘부 회의문화 개선, 시보 떡 문화 근절, 형식적 운영 위원회 폐지 등 업무 환경 개선 등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5일 “직원들이 자신 있게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생활을 위해서 부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업무혁신 2년 차를 맞아 부서장들이 책임감 있게 조직문화 개선을 이끌도록 유도하여 직원이 일할 맛 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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